저는 노트북을 사용합니다. 128GB의 SSD, 256GB의 외장 하드를 저장장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8GB의 작은 USB 저장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USB 포맷 형식(FAT32, NTFS, exFAT), 포맷 방법
USB 포맷 형식(FAT32, NTFS, exFAT), 포맷 방법 알아보자
2016.03.10 21:45USB 포맷 형식(FAT32, NTFS, exFA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USB 포맷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 보겠습니다.
FAT32, NTFS, exFAT는 파일 시스템으로 USB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뿐 만 아니라 하드디스크 같은 각각의 드라이브(파티션) 모두 이러한 포맷형식을 가집니다. 그러면 제가 가지고 있는 드라이브들의 포맷 형식을 살펴보며 그 특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 노트북의 SSD 저장장치의 속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이 NTFS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저의 외장 하드의 속성인데요. 마찬가지로 NTFS의 포맷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위의 사진은 저의 USB 플래시 메모리입니다. 그런데 이건 포맷 형식이 아까와 다르게 FAT32입니다.
그러면 왜 어떤 저장장치의 파일 시스템은 NTFS이고 어떤 것은 FAT32일까요?
이제부터 각 파일 시스템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NTFS는 NT File System의 약어로 옛날에는 서버용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위해 사용되어온 파일 시스템입니다.
- 대용량의 파일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보안, 복구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집에서 쓰는 개인 컴퓨터에도 많은 용량의 저장장치가 사용되게 되면서 윈도우xp 이후부터 개인 컴퓨터에서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대용량 저장장치에 적합합니다.
대용량의 저장장치인 저의 128GB의 SSD와 256GB의 HDD가 포맷형식을 NTFS로 되어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 반대로 FAT32는 File Allocation Table 32의 약어로 FAT16이후에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나름 많은 용량을 지원했던 파일 시스템입니다.
- 하지만 4GB 이상의 파일 저장이 불가능합니다.
- 대신 운영 방식이 단순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프로그램을 읽기, 쓰기를 할 때는 오히려 NTFS보다 빠른 속도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저용량 저장장치에 적합합니다.
즉, 저의 8GB USB 디스크처럼 저용량의 저장장치에서 성능이 뛰어납니다.
★ FAT32 이후에 나온 포멧 형식에는 exFAT(Extended File Allocation Table)가 있습니다.
- exFAT는 또다른 말로 FAT64입니다.
- 4GB 이상의 파일도 읽기, 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 NTFS보다 가볍습니다. (포맷형식만으로 차지하는 용량이 NTFS가 더 큼)
- exFAT는 아무래도 서버에서 사용되던 NTFS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파일을 저장하는데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NTFS보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exFAT로 되어있는 것을 NTFS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FAT32 방식으로 포멧한 8GB USB 플래시 메모리에 4GB이상의 파일을 넣고 싶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답은.... '없다'입니다. 그럴땐 포멧 방식을 NTFS 나 exFAT로 바꿔줘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변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위의 사진처럼 USB 드라이브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하고 포맷을 누릅니다.
2) 파일 시스템에서 NTFS 또는 exFAT를 선택하고 시작을 누릅니다. (기존의 파일들이 모두 삭제되니 중요한 파일은 백업해 두시기 바랍니다.)
3) 잠시 기다리면 포맷이 '완료'되고 속성을 확인해보시면 파일 시스템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4GB이상의 파일도 읽고 쓰기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대용량 저장장치의 포맷 형식이 NTFS나 exFAT로 되어 있는데 굳이, FAT32로 바꾸거나 다른 것으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히 안정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Q & A ]
1. 조립컴퓨터를 산후에 백지상태인 하드디스크에 윈도우7을 설치하는 과정에는 파티션을 만들고 나서 포맷을 해야합니다.
이때 NTFS랑 exFAT중 어떤 방식으로 포맷해야 하나요?
2. SSD를 설치한 컴퓨터에 NTFS로 포맷 후 윈도우7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USB는 exFAT으로 포맷된 32G 입니다.
두 저장장치 사이에 자료를 서로 옮기기 위해서는 변환을 해줘야 자료들이 옮겨지나요?
쉽게 말씀드리면, 포맷방식이 서로 다른 저장장치 사이의 자료 이동시 따로 변환 과정을 거쳐야 인식이 되나요?
3. 인터넷에서 글을 읽어보니 하드디스크는 NTFS 포맷이 좋고, 플래쉬메모리를 쓴 SSD나 USB에는 exFAT 포맷 방식이 좋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어떤 말이 맞는 겁니까?
4. NTFS로 포맷한 하드나 SSD에만 윈도우7이나 윈도우8이 설치가 가능합니까?
→ exFAT은 플래시 스토리지를 위해 만든 파일 시스템으로서 주로 이동식 디스크에 사용되는 파일 시스템입니다.
FAT32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안정성의 확보가 중요한 운영체제 설치 시스템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드디스크를 포맷하여 OS 설치를 하실때는 둘 중 NTFS 파일 시스템으로 설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단, SSD를 두개를 사용하실 경우엔 운영체제가 설치될 드라이브는 NTFS 방식, 다른 하나의 SSD는 exFAT방식으로 설치해보실 수는 있습니다.
질문 주신 것과 같이 NTFS 방식에 설치된 Windows 7 환경에서도 exFAT방식으로 포맷된 이동식 디스크의 인식 & 이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5. 포맷할 때 포맷 형식 밑에 '할당 단위 크기'라고 선택사항이 나옵니다.
제 컴퓨터는 하드가 1TB라서 기본적으로 '4096 바이트'로 선택이 되어 있고 그외에 여러가지 크기를 선택할 수가 있는 옵션이 있더군요. 4096바이트보다 큰 '8192 바이트'도 있던데 이것을 선택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 '할당 단위'라고 하는 것은 하드 디스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를 수많은 조각(클러스터)으로 쪼개서 사용하는데 그 클러스터 하나의 조각 크기를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이 크기가 작을 경우 대용량 하드 디스크를 지원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클러스터 안에 두 개의 파일이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이 크기를 크게 설정할 경우, 데이터 엑세스 타임을 좀 더 당길 수는 있겠으나, 디스크 공간이 낭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2GB 이상의 디스크에서는 NTFS는 4096바이트를 기본 할당 크기로 설정하며, 이는 하드 디스크 크기에 맞게 자동으로 가장 최적화된 크기 제안입니다.
6. 32G 이상 USB 메모리를 사용할 예정인데 컴퓨터에 연결후 포맷을 할때 파일 시스템에서 NTFS랑 exFAT 방식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요? 어떤분이 exFAT보다 NTFS를 더 많이 쓰는 현재로선 NTFS를 쓰는게 더 좋다라고 말해서요.
→ 해당 부분은 아무래도 포맷하셔서 사용하시려는 USB 메모리의 용도에 따라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NTFS를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exFAT은 타사 운영체제에서도 읽기 쓰기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USB 메모리를 다른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실 것이라면 NTFS보다는 아무래도 exFAT 파일 시스템이 더 호환성이 잘 확보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결국, 어떤 용도로 사용하시느냐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USB 저장장치 포함해서) 각 저장장치들의 포맷형식들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또 포맷 형식을 바꾸는 방법도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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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자세한 추가 정보 ]
Microsoft가 발표한 exFAT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원 용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러나 exFAT가 만들 수 있는 파티션 크기는 무려 64ZB입니다. 물론 Microsoft에서는 exFAT의 권장 최대 크기를 512TB로 잡고는 있습니다만...
NTFS는 16EB까지 인 듯합니다. (1EB=1,000,000TB)
그러나... exFAT는 2ZB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Microsoft 권장은 512TB입니다.
P.S) Windows XP의 제한 때문에 어떤 파티션 방식이든 2TB를 넘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편법을 쓰면 64TB까지는 쓸 수는 있다고 합니다.
이런 용량적인면 이외에 exFAT는 FAT32 보다 속도면에서 역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가 기록된 클러스터와 기록되지 않은 클러스터의 위치를 기록하는 부분이 있어서 클러스터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며 랜덤 액세스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그리고 파일을 기록할 때 파일 조각이 나지 않게 기록되도록 합니다. (그래도 파티션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파일 조각이 나겠죠?)
다른 특징으로 파일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추가로 입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파일작성자 등 특정 파일에 대한 설명을 기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지막 특징으로 시간 기록이 UTC 기준으로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파티션방식은 현지시간이 기록되어서 한국에서 오전 10시에 만든 파일은 영국에서도 오전 10시에 만든 파일처럼 표시가 되어 있어서 영국에서 9시에 이 파일을 받아본다면 1시간 이후에 작성된 파일 처럼 보일 수 있을 텐데요. 그러나 exFAT에 파일이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영국에서는 그날 새벽 1시에 파일이 작성된 것으로 표시되겠지요. (영국시간 = 한국시간 - 9 맞죠? ^.^;)
이것저것 좋은 점이 눈에 띄는데 아직은 단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진 파티션 방식이다 보니 지원하는 OS가 몇 개 안됩니다. 현재 Windows XP부터는 지원 업데이트가 나왔으므로 업데이트 설치가 되어있다면 Windows XP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FAT16과 FAT32 사이처럼 '하위 호환성'만 있습니다. 즉, exFAT를 지원하는 OS에서는 FAT 방식 모두를 지원하지만 FAT32만 지원하는 OS에서는 exFAT 방식을 읽을 수 없습니다.
역시 비슷한 단점입니다만 exFAT를 지원하는 파티션 프로그램이 적습니다.
exFAT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 입니다.
exFAT의 이런저런 특징을 살펴보고, exFAT의 장점 중 하나가 속도이다 보니 느린 PC를 조금이나마 빠르게 해보려고 exFAT를 컴퓨터에 적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exFAT에 Windows XP를 설치해보려고 했는데요. Windows XP 설치프로그램에 exFAT 지원을 추가하고 설치 프로그램에서 이용하는 FAT드라이버도 교체해보고 그 외에 이것저것 해봤지만 설치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잘 생각해보니, OS를 불러들이는 Windows XP의 NTLDR은 exFAT를 지원하지 않아서 설치를 하더라도 부팅을 할 수가 없죠. Windows Vista의 BootMGR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OS 설치는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공간만이라도 exFAT를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exFAT 파티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Windows XP에서는 '디스크 관리'에서 exFAT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exFAT로 만들기 위해 '디스크 관리'에서 포맷 없이 파티션을 만든 후 '내 컴퓨터'에서 exFAT로 포맷하여야 했습니다.
'내 컴퓨터'에서 포맷을 하는 경우에는 클러스터 크기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명령 프롬프트'에서 'format.com'으로 포맷하는 경우는 옵션을 넣어 클러스터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포맷하고 보니 기본적으로 설정되는 클러스터 크기는 다른 파티션방식에 비해 상당히 컸습니다. 40GB 포맷 기준으로 NTFS는 4KB, FAT32는 32KB이지만 exFAT는 128KB나 됩니다. 클러스터 크기가 128KB이면 1KB의 데이터를 저장해도 128KB로 저장이 되어 용량낭비가 심하지만 용량이 큰 파일인 경우 한 번에 128KB씩 읽기 때문에 속도에 이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exFAT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가, 문제점 하나를 만났습니다. exFAT는 갑자기 컴퓨터가 꺼지는 등의 이유로 파티션 분리가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거나 파티션 내 읽기 동작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면 다음 부팅시 파티션에 더 이상 기록이 안 되도록 쓰기방지가 되며 디스크 검사를 진행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야 쓰기방지가 해제됩니다. 그러나 Windows XP는 부팅할 때 exFAT의 오류를 감지할 수 없어서 수동으로 디스크 검사를 해줄 때까지 쓰기방지가 유지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이점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저처럼 'Program Files'를 exFAT로 쓰는 경우 안전모드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파티션 분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모드에서는 디스크검사를 하여 쓰기방지를 해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쓰기방지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안전모드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디스크 검사할 때도 제한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자세한(?) 검사상황을 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검사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도 볼 수 없죠. 볼 수 있는 것은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났는지 뿐입니다.
위에 소개한대로 exFAT는 기존의 FAT방식에 비해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만 공개된 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직까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Microsoft가 Windows XP를 얼마나 더 지원을 해줄 지 알 수 없지만 위의 문제점은 하루빨리 해결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by 맵피짱 2010-02.09
원본 : http://programmerchoo.tistory.com/113